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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크앤조이] 기자 픽-공연·전시·연극

2025.05.09

도니체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포스터. F1963 제공

도니체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포스터. F1963 제공 

■ 공연-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문화재단 1963과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G. 도니체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오는 23~24일 부산 수영구의 문화공간 F1963 야외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권력의 냉혹함이 무대를 관통하는 분위기 속에서 주인공 루치아의 불안정한 정신세계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했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인 데이비드 이가 지휘를 맡아 깊이 있는 음악 해석을 이끈다. 소프라노 이혜정과 문현주가 루치아 역으로 더블 캐스팅됐다.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연주와 노이오페라코러스의 합창이 웅장하고 조화로운 앙상블을 선보인다. F1963은 2022년부터 매년 ‘피가로의 결혼’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등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렸다. 23~24일 오후 7시 30분 F1963 키스와이어 야외공연장. 전석 무료. F1963 인스타그램 통해 초대권 응모.

 


박석호 기자 

LY의 'LUV Blossoming'(2025). 오케이앤피 제공

LY의 'LUV Blossoming'(2025). 오케이앤피 제공
 

■ 전시-LY 개인전 ‘Singing Birds’

LY(리이, 1981년생, 도쿄)의 한국 첫 공식 개인전 ‘Singing Birds’가 지난 8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 4층 오케이앤피에서 열리고 있다. 현대 일본에서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인 LY의 작품은 검은색으로 그려진 무표정한 캐릭터 ‘LUV’와 절제된 단색조 화면이 특징이다.

LUV는 마치 LY의 동반자이자 자서전처럼, 그의 삶의 경험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LY는 정식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힙합과 스케이드보드 등 일본의 스트리트 문화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했다. 최근에는 분홍, 노랑 등 밝은 색채를 실험하며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전시는 다음 달 8일까지다.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문의 051-744-6253.  

 

 

김은영 기자

연극 ‘리멤버: 그 시절, 기억을 걷다’ 포스터. 동래문화회관 제공

연극 ‘리멤버: 그 시절, 기억을 걷다’ 포스터. 동래문화회관 제공
 

■ 연극-‘리멤버: 그 시절, 기억을 걷다’

빅피처스테이지의 연극 ‘리멤버: 그 시절, 기억을 걷다’가 오는 15~16일 동래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프로그램 중단으로 방송국에서 쫓겨난 다큐멘터리 PD 정희는 메인 작가였던 필구의 가족사를 선배 PD에게 제공하며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정희는 필구의 참여를 요청하며 그의 엄마 은숙에게도 출연을 제안한다. 하지만 필구는 어릴 적 기억 때문에 엄마를 미워하는 듯하고, 은숙은 그런 아들을 이해하면서도 쉬이 거리감을 좁히지 못한다. 5월, 가족의 의미와 부모의 마음을 되새기게 하는 가족드라마. 김정환 이태경 작, 김정환 연출, 최현정 김성훈 김수령 김수휘 출연. 15~16일 오후 7시 30분 동래문화회관 소극장. 문의 010-2970-2874.

김희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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