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와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이 첫 협력 사업을 시도한다. 두 기관은 중구 원도심 내 도보 거리에 인접해 있어 일찍부터 문화적 교류와 협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영화적 요소와 예술가 각자의 창작 방식을 결합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도시 읽기: 중구의 장면을 빚다’로 진행된다. 또따또가가 기획과 예술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이 장소와 예산을 지원하는 구조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 원도심의 풍경과 이야기를 도자와 콜라주라는 두 가지 예술 방식으로 새롭게 재해석하는 시민 참여형 워크숍이다. 또따또가 입주 작가인 배지윤, 심성아 작가가 강사로 참여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직접 작품으로 만들어볼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배지윤 작가의 ‘씬 스틸러’는 중앙동의 근현대 도시 디자인을 살펴본 뒤 분청 기법을 활용해 개인의 추억을 담은 도자기 액자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어 심성아 작가의 ‘무빙 콜라주’는 부산의 산복도로와 계단식 마을, 영화 속 원도심 풍경을 살펴본 후 동광동 인쇄골목과 일상에서 수집한 종이로 원도심의 풍경을 표현해 보는 프로그램이며, 24일과 25일에 개최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지정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회차별로 20명씩 총 80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당일 낮 12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현재 마감을 앞두고 선착순 접수가 한창 진행 중이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박채성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익숙하게 지나쳤던 부산 원도심의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각자의 기억을 하나의 작품으로 남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은 부산영화체험박물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