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서부산권 대표 공공 공연장인 낙동아트센터가 다시 색다른 무대를 보인다. 한 자리에 세계적인 국제 콩쿠르 우승자들이 모아 그들의 연주를 듣는 무대를 마련했다.
낙동아트센터는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NAC@2026 월드 위너스 위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개관 슬로건인 ‘From the River, For the World'’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국제 콩쿠르 우승자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선보이는 기획 공연이다.

공연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음악 콩쿠르 수상자들이 출연해 나흘간 각기 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다음 달 3일에는 ‘2026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 우승자 에토레 파가노가 무대에 오른다. 1937년 창설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18세부터 만 30세 이하의 젊은 음악가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개최되는데,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클래식 경연대회로 꼽힌다.
2003년 태어난 에토레 파가노는 뛰어난 기교를 장착한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는 권위 있는 음악상인 이탈리아 음악 평론가 협회의 프레미오 아비아티를 받기도 했다. 당일 공연에서는 시닛케, 스트라빈스키, 라흐마니노프 등 러시아 작곡가의 곡들을 위주로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 4일에는 ‘2025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우이판이 무대에 오른다. 2005년생으로 이제 20살을 넘은 우이판은 강인하면서도 격렬하고, 연약하면서도 섬세한 타건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멘델스존, 슈만 등의 곡을 연주한다.


5일과 6일에는 ‘2026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 손세혁과 ‘2026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 2위 수상자 김태연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이들 역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클래식 연주자들이다.
낙동아트센터는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클래식 연주자들의 수준 높은 무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공연 시리즈를 매년 9월 개최하는 소규모 클래식 페스티벌로 육성해 낙동아트센터만의 대표 콘텐츠이자 서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티켓은 지난달 30일부터 예매가 이뤄지고 있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으로 판매된다.
오는 5일까지 얼리버드 예매로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할인은 1인 2매까지 적용된다. 이후에는 낙동아트센터 정기회원, 강서구민, 예술인패스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공연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 예매와 자세한 사항은 낙동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낙동아트센터 송필석 관장은 “세계적 권위의 국제 콩쿠르 우승자들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라며 “얼리버드 할인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즐기고, 낙동아트센터가 국제적인 클래식 공연장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