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디자인 거장의 작품을 국내외 작가 작품과 함께 감상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스위스에 거주하는 국제적인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사비나 오버홀저와 레나토 탈리를 비롯해, 일본 그래픽 디자인의 거장 마쓰이 게이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스웨덴의 가보 팔로타이, 헝가리의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인 이스트반 호르카이 작품이 부산을 찾는다.
(사)부산디자인협회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갤러리에서 ‘2026 부산디자인협회 국제초대전’과 ‘제53회 부산디자인협회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드 디자인 플로우(World Design Flow): 부산에서 시작되는 흐름-사랑과 평화 그리고 문화전’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올해 국제초대전은 전 세계 34개국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158명이 참여해 총 16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의 주제인 ‘사랑, 평화, 그리고 문화’는 우리의 창의적인 비전이 어떻게 국경을 초월하고 세계적인 화합을 증진하는 보편적인 언어가 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부산디자인협회 관계자는 “개방과 연결의 정신으로 유명한 역사적인 항구 도시 부산은 이 의미 있는 ‘플로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 기간 중인 7일 오후 4시부터는 부산시민공원 내 동백꽃방에서 ‘디자인 세미나’가 개최된다. 윤태수(BX TO SAY 대표), 김애현(동아대 산업디자인학과 조교수), 박영하(프럼 최고 크리에이티브책임자) 등이 연사로 참여할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시각 디자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살펴보게 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다솜갤러리에서 이번 초대전의 공식 전시 개막식이 진행된다.
부산디자인협회 김성재 이사장은 “이번 국제초대전은 전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철학과 예술성이 담긴 포스터 및 시각 디자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이번 ‘부산에서 시작되는 흐름’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이끄는 새로운 발원지이자 문화 예술 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정보는 부산디자인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